솔직히 말하면, 파크골프는 처음에 별 기대 없이 시작했다.게이트볼을 1년 넘게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모임 인원이 슬슬 줄기 시작했다. 한 명 빠지고, 두 명 빠지고. 코트에 나가도 사람이 모자라서 제대로 경기가 안 되는 날이 생기더니, 나중엔 아예 정기 모임 자체가 흐지부지됐다. 같이 다니던 분들이 하나둘 건강 문제로, 혹은 이사로 빠지시다 보니 어쩔 수가 없었다.그러다 작년 봄이었나. 집사람이 "동네 어르신들이 파크골프 한다더라, 한번 나가보자"고 했다. 나는 솔직히 반신반의였다. 게이트볼도 이제 시들해지는 판에, 비슷하게 생긴 운동 또 배워봤자 얼마나 재밌겠어, 싶었던 거다. 처음 나간 날,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4월 중순 토요일 아침이었는데, 날씨가 참 좋았다. 바람도 별로 없고 햇살이 따뜻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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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18. 13:40